2011. 10. 20.



좋아하는 계절이 왔다.
버스를 타거나,혹은 거리를 걸을때
노랗게 또는 붉게 물든 나뭇잎들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난다.

요즘.
다시 나의 생활이 돌아왔다.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일어나고 잠을 잘수 있다는 것.
해가 떠도 잘수 있다는 것.
밤새도록 영화보고 책 읽을수 있다는 것.
멀리 놀러가도 된다는 것.

된다는 것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이런 밤들을 보내고, 아침이 되어선 막상 할일이 없다는건 우울하게 만든다.
(나름 바쁘게 지내보려고 하는데)

어제는 광장 시장에 다녀왔다.
맛으로 유명하다는 육회집에 다녀올 생각이였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시 돌아와야 했다.


오늘은 치과에 가야한다.




날 두고 가지말라는 우리 멍멍이.

오늘은 나가기 전,노래를 보강해야겠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짙은 목소리가 오늘은 더 아름답게 느껴지니까.


곁에 머물러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네 향기가 짙게
오늘은
You just call me again
and sing a song again
네 향기가 짙게

작은 너의 마음도
난 느낄 수 있어
너의 향길 난
있는 그대로 와
가진 것 그대로 와
난 너를 느낄게
난 너를 느낄게

댓글 없음:

댓글 쓰기